전담팀 구성해 오는 8월에 신청서 제출
소·염소 6092만리 상반기 일제 예방접종

제주도가 전국에서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인증을 추진 제주산 축산물의 가치를 높인다.

도는 내년 5월 WOAH총회에서 지역단위 구제역(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역단위 인증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행정이 참여하는 전담팀(TF)를 구성하고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청정지역인증보고(신청)서를 WOAH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역단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증을 받게 될 경우 제주산 축산물의 신뢰도가 높아져 싱가포르 등 수출 상대국을 확대하는 발판이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2주간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 대상은 소 733호·4만2801마리, 염소 49호·3291마리 등 총 6092마리다. 돼지는 상시접종 프로그램으로 일제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임신말기 가축은 이번 접종에서 제외된다.

도는 전업농가는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을 하도록 하고 자가 접종이 어려운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염소 사육농가는 포획인력과 공수의 등을 지원해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접종 완료 후 4주 후에는 별도 검사계획에 따른 모니터링을 실시해 항체양성률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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