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숙-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백은숙-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지난 3월 4일 도내 중장년을 위한 지원계획이 마련됐다. 중장년 지원계획은 지난해 11월 20일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개정되면서 2024년은 중년층까지 확대하게 됐다.
중장년은 조례에 따라 40세부터 64세까지를 의미한다. 도내 중장년은 2023년 말 기준 28만명이 넘는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3년도는 도내 인구가 전년대비 2900명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도내인구의 41.5%에 달하는 인구가 중장년이다.
제주는 중장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활동역량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하고 삶의 불안 해소 및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 2024년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중장년의 재도약 및 건강하고 안정된 삶 구현을 비전으로 사회활동 활성화 및 소득 안정화,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 노후준비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지원계획은 4개의 중점전략에 31개의 세부과제로 188억600만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3년 대비 13억원이 확대된 것이다.
첫째, 중점전략인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 안정화에는 농촌일자리지원, 중장년 취업지원프로젝트 및 클린하우스 인력투입 등 9개과제에 156억원이 투입된다. 
둘째,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에는 재능나눔 활동지원, 가요제 및 체육대회 지원 등 8개과제에 4억원을 투입한다. 
셋째,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에는 취업프로그램, 인생학교 및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지원 등 7개과제에 23억원이 투입된다. 
마지막, 노후준비 지원체계 구축으로 1인가구 안부살피미 및 기술창업센터 운영 등 7개과제에 4억원이 투입된다.
지원계획을 통해 중장년세대가 은퇴 이후에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 등 지혜를 바탕으로 일과 여가, 사회공헌 등 긍정적이고 활기있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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