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단지에 야간조명 설치

제주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야간경관 조명사진 공모전 대상작인 이순우 작 ‘은하수’
제주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야간경관 조명사진 공모전 대상작인 이순우 작 ‘은하수’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제주야간관광 볼거리를 채워나갈 전망이다.

제주도는 낮동안 바람으로 친환경 전력을 만들어내는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0기에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9대씩 총 90대를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했다.

제주해상풍력 야간조명은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가운데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기차에 사용됐던 배터리 기반 50㎾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을 하고 다시 조명을 밝히는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 야간조명은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관광명소 조성사업으로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뉴딜우수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4억9900만원 등 총 9억98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1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한 제주해상풍력 야간조명은 매일 일몰 후 10시까지 형형색색 불을 밝혀 제주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두모리 해상풍력발전단지 홍보를 위해 진행한 야간관광 조명 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공개하면서 △금등리 해안가 관람존 △신창리 두모방파제 △판포리 서부하수처리장 인근 △촬영장소도 함께 공개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