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예비후보, 어제 입장문 내고 “추진 원칙 확실”
도당, 논평 통해 문대림에 ”100% 찬성론자“ 상기

고광철 예비후보
고광철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로 전격 발탁한 고광철 예비후보가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국힘 제주도당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18일 ‘제2공항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저의 제주 제2공항 추진 원칙은 확실하다. 우리 당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관련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제2공항은 제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총사업비 6조6743억원(2023년 기본계획 기준)의 천문학적 비용은 침체된 제주경제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원 공항 지역주민들을 위한 획기적 대책 마련에 3인의 국회의원과 제주도정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자산이자 항공기반 시설로서 여객과 물류가 오가는 관문을 넘어 제주도를 먹여 살리는 심장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더해 현 공항 인근 지역주민의 고도제한 규제와 항공기 소음피해 등으로 입은 고통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현 공항 활성화를 통한 획기적 개선안 등을 연구할 뜻을 피력했다.

도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문대림 예비후보가 2차례 총선과 1차례 지방선거에서 “제2공항 건설을 역설한 순도 100%의 제2공항 찬성론자”였음을 지적했다.

이에 도당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주소지가 바뀌었다고 해서, 수조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에 대한 생각도 전입신고 하듯이 쉽사리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반드시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