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제주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
박종욱-제주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e-나라지표의 실종아동 등 신고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18세미만 아동 2만5628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8440건 그리고 치매환자 1만4677건 모두 4만874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실종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해 경찰전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주며 특히 길을 잃기 쉬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제도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의 방법은 첫째, 시설이나 기관이 사전신청을 하면 경찰이 직접 방문해 등록을 해준다. 둘째, 안전드림 App 또는 안전드림 홈페이지에서 직접 등록을 할 수 있다. 셋째,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서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등록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고, 사회의 기본이 되는 공동체는 가정이다. 
그러나 실종자의 가정은 파괴된 공동체로 남겨졌고 그들의 가족은 납덩이보다 더 무거운 상심에 짓눌린 채 빛바랜 전단지를 들고 오늘도 거리를 나서고 있다. 
그들이 하루빨리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세심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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