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공시가격 변동률 –2.09%…공시가격 30억원 초과도 2채

제주지역에서 올해 가장 많은 주택이 분포된 공시가격(안)은 1억~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시가격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집도 2채나 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공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지난해 공시가격(안)별 분포 현황은 1억원 이하 5만2753호, 1억~3억원 8만833호, 3억~6억원 1만5847호, 6억~9억원 1195호, 9억~12억원 108호, 12억~15억원 62호, 15억~30억원 53호, 30억원 초과 2호로 나타났다.

제주의 공동주택 유형별 분포 현황은 △아파트 1127단지, 2066동, 8만235호 △연립주택 1073단지, 2258동, 3만3153호 △다세대주택 3810단지, 5003동, 1만3418호로 총 6010단지, 9327동, 15만853호다.

최근 5년간 제주 공동주택 평균가격(안)은 1억6711만원이고, 공동주택 중위가격(안)은 1억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은 –2.09%로 전년 –5.59%와 비교하면 감소율이 3.5%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변동률은 1.52%로 소폭 상승하며 전년 –18.63%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 제도 도입 이래 6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절대값 기준으로는 3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전국 변동률 순위는 2011년 0.3%, 2014 0.4%, 올해 1.52% 순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율(공동주택 71.5%→69.0%)을 낮춰 적용함에 따라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전국 평균 –18.61%)한 2023년 공시가격과 2024년 공시가격(안)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전반적인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아 전반적인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5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9일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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