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어제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예고
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 실시…공동돌봄 조례 논의 관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19일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19일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에서 “제주 교육정책이 학령인구 감소에 맞게 잘 짜여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경학 의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19일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 여파는 교육현장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소규모학교와 과대규모학교로 양분되고, 이로 인해 교육 혜택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저출산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도교육청이 이를 잘 대비하고 있는지 보겠다는 것으로, 김 의장은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계의 해결 과제와 대책이 과연 충분히 마련됐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공교육을 강화해 과도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아이들 특성에 맞게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밝은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관련 “이번 추념식에는 17개 시·도교육감이 처음으로 참석한다”며 “4·3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올곧게 전승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이번 추념식 슬로건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언급하며 “4·3의 평화정신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4·3 추모기간에 온 도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대내외적인 교육환경이 급변하면서 제주교육도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많은 노력을 요구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1건과 도지사 제출 의안 40건을 소관 상임위별로 심사한다.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인해 지난 임시회에서 재표결 끝에 가결된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도가 대법원에 제소한 결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오는 25일 중문관광단지 공공용지 민간매각 부지를 찾아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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