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기자회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9일 도교육청 앞에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직원이 구해지지 않는 학교급식실 결원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지부 측은 정규직 노동자가 떠나거나 부족한 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워지고, 또다시 구인 공고를 올리지만 미달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없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교육 당국을 비판했다.

198만6000원인 기본급, 여기에 급식비 15만원과 위험수당 5만원이 전부인 현 상황에서 신규직원이 채용되더라도 노동강도에 비해 너무 적은 월급을 보고 퇴사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방학 때는 ‘방중비근무’라는 고용 형태로 방학 때는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 “퇴사는 현실적인 선택”이라며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실,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는 급식실, 생계 걱정 없는 급식실, 지속 가능한 친환경무상급식과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김광수 교육감이 답해야 한다며 현재의 급식실 결원사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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