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빛오케스트라 ‘늘봄 작은 음악회’ 개최

핫빛오케스트라가 19일 도교육청 중앙현관에서 '늘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핫빛오케스트라가 19일 도교육청 중앙현관에서 '늘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9일 새봄 새 학기 맞이 ‘늘봄 작은 음악회’를 도교육청 중앙현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김광수 교육감,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도교육청 및 제주도청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1월 1일 창단한 전국 최초 공공분야인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연은 점심 식사 후 여유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교육청과 도청 양 기관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회에 참석한 김광수 교육감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문화공연이지만 도교육청과 도청 직원들이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예쁘게 잘 들어주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오영훈 지사는 “교육청과 도정이 함께해서 좋고, 굳건히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붉은 노을'을 연주할 때 관람객들이 박수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붉은 노을'을 연주할 때 관람객들이 박수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핫빛오케스트라 고은강 바이올리니스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름을 넘어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3곡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모두가 잘 아는 ‘거위의 꿈’과 ‘붉은 노을’ 등 친숙한 노래들로 음악회를 꾸몄다. 덕분에 많은 사람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점심시간 흥겨워하며, 잠시나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는 등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편 핫빛오케스트라는 4월 25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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