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가 제주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주문학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지역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창발식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제주 문학의 특징과 가치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대중성과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제주문학과 함께하는 대화적 상상력’은 작고 시인인 김광협 시인, 강통원 시인, 양중해 시인, 문충성 시인, 한기팔 시인의 대표적 시집의 바로 읽기 등을 통해 시의 특징과 지향했던 시 세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40년대생인 제주 소설가들의 작품을 통해 제주 문학 전반에서 작품의 의미, 제주 서사가 갖는 세계성 및 정체성, 사회문화적 및 역사철학적 쟁점 등 넓고 깊게 읽어보는 기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 작가 대표작 깊이 읽기’는 이성준 소설가, 김진하·변종태·김승립·김지연 시인, 김동윤·김동현·고명철 평론가가 강사로 초청됐으며, 대호적 상상력을 통해 제주 작가들의 작품과 문학세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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