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내 초·중·고 31교 136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 교실은 전년도 운영결과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쟁 △조천 만세 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 교사를 배정했다. 지역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 관련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제주 항일운동 명예 교사 5명이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2차시 연속수업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소재한 지역 역사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제주 항일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제주지역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공유하는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수업을 통해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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