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8월부터 교감 전제 입양문화 확산…정기 강연도 마련

주인 잃은 유기동물들이 사람들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교감을 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갈 수 있는 입양 전용시설과 야외 교감공간 놀이터가 오는 8월부터 운영된다.

제주도는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에 입양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지난 2019년 7767마리에서 지난해 4452마리로 42.68% 감소했지만 매년 수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길을 잃고 헤매거나 주인들에게 버려지고 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는 유기동물은 개 211마리와 고양이 19마리 등 총 230마리다.

도는 유기·유실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도내 반려동물 카페 등을 중심으로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고 입양안내서 등을 제공해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동물보호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생태 및 습성, 펫티켓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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