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외국인 도보여행자와 교류하며 제주올레 길을 안내할 자원봉사자 ‘워킹메이트(Walking Mate)’ 5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워킹메이트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이 제주올레 길 특정 코스를 외국인 도보여행자들과 함께 걸으며 제주 역사와 문화, 올레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올레는 작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올레길 6코스 시작 지점인 쇠소깍 다리에서 출발해 종점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외국인 도보여행자를 위한 ‘워킹메이트’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워킹메이트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은 외국어로 편안한 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제주올레 길 안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당 과정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도보 인솔 시 필요한 이론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실내교육부터 현장 교육, 그리고 직접 안내를 하는 인턴십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제주올레 워킹메이트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워킹메이트는 현재까지 33회 운영됐으며 총참가자는 150여 명에 이른다. 약 1년여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스페인, 대만, 프랑스, 헝가리, 일본 등 총 25개국의 다양한 외국인 도보여행자가 참가했으며 ‘현지인 친구와 걸으며 진짜 제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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