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2명·제주시을 3명·서귀포시 2명 완료
28일 공식 선거 일정 앞두고 저마다 승리 자신

2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 지역구 등록 후보들.

2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 지역구 등록 후보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 지역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이 21일 후보 등록 첫날 일제히 서류를 접수했다. 오늘 28일부터 선거전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후보 등록자들은 이번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선거관리사무소에서 총선 및 아라동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제주시선관위에선 오전 9시 등록 사무 개시와 함께 제주시을 지역구의 강순아 후보(녹색정의당)와 김승욱 후보(국민의힘)가 직접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 제주시갑 지역구의 고광철 후보(국민의힘)에 이어 제주시을 지역구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 오전 10시쯤 제주시갑 지역구의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대리인이 접수를 마쳤다.

다음으로 양영수 후보(진보당)와 임기숙 후보(무소속) 대리인, 강민숙 후보(무소속), 김태현 후보(국민의힘)가 보선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서귀포시선관위에선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고기철 후보(국민의힘)도 각각 후보 등록을 끝내고 본선 채비에 들어갔다.

이날 추자도를 방문 일정으로 대리인이 등록한 문대림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순간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광철 후보는 “지난 20여년 간 제주의 일당 독점에 종지부를 찍고, 정치교체·세대교체로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규 후보는 “많은 도민들께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를 위해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승욱 후보는 “제주 정치를 바꾸고 도민과 함께 일구는 ‘살맛 나는 제주’로 탈바꿈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순아 후보는 “지금의 제주는 정치가 바로서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그 몫을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만들어 준 의정활동 역량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검증된 능력’을 강조했다. 고기철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도 위 후보의 제2공항 추진 의지에 의문을 품으며 ‘제2공항 조기착공 공동성명’을 낼 것을 다시 제안했다.

한편, 이번 총선 공식 선거기간은 오늘 28일부터 선거일까지다.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는 사전 투표를 실시한다. 선상 투표는 다음달 2~5일 진행한다. 다음달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뒤 투표 종료 수 즉시 개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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