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빛의 벙커’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22일 개막
2025년 2월 21일까지 미디어아트 전시

제주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250만명을 매료시킨 ‘빛의 벙커’가 다섯 번째 전시를 개막했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22일부터 새로운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본 전시는 총 8개의 시퀀스로 구성됐으며, 각 시퀀스마다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사운드트랙이 동반된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샤갈의 작품들이 전시장 내부의 벽과 바닥에 투사돼 역동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제주 화가 이왈종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도 함께 한다. 평면부터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이왈종의 입체적 조형 세계 등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이번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전시로 또다시 국내 몰입형 예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며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을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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