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당 창당 발기인 대회…“4·3특별법에 처벌 조항” 약속
남원 출신 정춘생·애월이 외가 신장식 등 지역이슈 담당 지정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조국혁신당(대표 조국)이 제주도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고 4·10총선에서 제주발 바람몰이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22일 오후 7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전국적인 혁신당 열풍을 반영하듯 지지자들이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서류 접수자는 220명 수준이다.

사회자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4무(무능, 무도, 무책임, 무자비) 정권’이라며 “조국혁신당이 정당 역사상 유례 없이 지지를 받게 된 것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도, 무책임, 무자비함에 지긋지긋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이어 “항상 느끼지만 제주도는 아픈 경험의 과거가 있어 그 상처를 아울러주는 사람,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제주의 미래 청사진을 밝히는 정치 세력, 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조 대표는 또한 “4·3특별법을 보니 훌륭한 내용도 있는데 5·18특별법과 비교하면 처벌 규정이 없더라”며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에 더해 대통령 당선인 신분 이후 4·3추념식을 찾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4·3추념식은 반드시 참석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윤 정권의 조기종식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지역 이슈 역시 외면하지 않겠다”고 한 뒤 제주와 연이 있는 비례대표 후보 2인(정춘생, 신장식)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전국에 조국혁신당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태풍이 일려면 여기 있는 당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4월 10일 우리 모두가 깜짝 놀랄 기적을 위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더욱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 출신이라는 신장식 대변인(비례대표 후보 4번)은 진보정당 활동에 뛰어 들 때 어머니의 말씀을 되새기며 “제가 정이 되겠다. 조국혁신당이 망치가 돼 달라. 그리고 도민들이, 국민들이 그 혁신당이라는 망치를 단단하게 움켜쥐고 조국, 신장식, 정춘생 후보들 전부를 정으로 삼아서 이 검찰독재의 단단한 바위를 깨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9번을 배정받은 정춘생 후보는 “제주의 민심이 전국의 민심을 좌우한다. 제주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며 “이 당 저 당 고민 말고 우리 괸당 조국혁신당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인 신장식 비례대표 후보(4번).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인 신장식 비례대표 후보(4번).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비례대표 순번 8번을 배정받은 정춘생 후보.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비례대표 순번 8번을 배정받은 정춘생 후보.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제주도를 함께 찾은 정상진 비례대표 후보. [사진=조문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일 저녁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제주도를 함께 찾은 정상진 비례대표 후보. [사진=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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