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열려

서귀포의 봄을 대표하는 행사인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지난 23·24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월드컵경기장 및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문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의 일원으로 하시모토 마사타가 구루메시 부시장 등 일본 국제교류단이 참가했다.

또 중국에서는 정취엔수 다롄시 도보협회 주석을 포함한 국제교류단이 5년만에 제주를 방문,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총회와 대회 개막식에서 2025 APEC 제주 유치 캠페인을 함께 했다.

대회 첫 날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의 명물인 개막 이벤트 ‘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커팅식’을 위해 대한제과협회 서귀포시지부에서 대회 26회를 기념해 26m 길이의 유채꽃빵을 제작,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식에서는 2025 APEC 제주 유치를 기원하며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한·중·일 대표단은 유채꽃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산을 이용, 퍼포먼스를 펼쳤다. ‘APEC 유치기원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에는 제주유나이티드FC도 힘을 보탰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초봄 날씨가 유난히 추운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봄바람을 불러온 듯 하다”며 “앞으로 아름답고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더욱 발전하는 국제걷기대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23·24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월드컵경기장 및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