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2050년 제주 인구 69만8000명, 현재보다 증가

제주지역 범죄율이 9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제주의 2022년 범죄율(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은 406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발표에 의하면 제주의 범죄율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제주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 범죄율 3048건보다 높고, 제주에 이어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3580건), 전남(3480건) 순이다.

제주의 범죄유형별 범죄율은 살인 1.9건, 강도 0.7건, 성폭력 93.5건, 폭행‧상해 513.5건, 절도 463.7건 등 형법범죄 2819.1건, 특별법범죄 1247.4건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이날 발표에서는 범죄율 외에도 다양한 제주의 현황이 지수로 나타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의하면 2023년 68만명을 기록한 제주 인구는 2050년 69만8000명으로 경기, 세종, 충남과 함께 현재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말 기준 전국의 장기체류외국인은 168만9000명이고, 제주는 2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00명당 제주의 주택 수는 425.8호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소음·진동 수준에 대해 ‘약간 좋다’와 ‘매우 좋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인 소음만족도의 경우 제주는 40.2%로 전국 평균인 36.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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