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훈 작 ‘제주해녀’
양종훈 작 ‘제주해녀’

제주도가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과 해녀어업의 지속성을 도모하기 위해 ‘2024년 제주해녀 문화가치 활성화사업’ 민간위탁 수탁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해녀의 인문학 소양 함양과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의 올바른 정보와 이해 교육을 통해 해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보전·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유엔(UN)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가치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위탁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위탁사무의 주요 내용은 △제주해녀어업문화의 가치 확산 방안 모색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활용방안 도출 △도내 청소년 및 신규 해녀 대상 제주해녀 공동체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27일 사업을 공고하고, 4월 11일까지 희망하는 법인(단체)의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도내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단체로 해녀문화 가치 활성화를 위한 활동 실적이 있는 법인(단체)이며, 민간위탁 선정위원회의 위탁사무 수행능력 심사를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문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법인(단체)은 공고문을 참고해 해녀문화유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의 가치와 우수성을 올바르게 이해·확산시키도록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녀 전승·보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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