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제주어 등 제주 이야기 수록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에서 연간 기관지 ‘제주어’ 제7호가 발간했다.

책에는 사진으로 읽는 제주어, 논문, 제주어 지상 강좌, 제주어 이야기, 휘보 등이 수록됐다.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에서는 1970년대 말 이호해수욕장과 이호동 덕지답마을을 담았다.

논문에는 제주어연구소 개소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발표했던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의 ‘경상방언의 특징’을 수록했다.

제주어 지상 강좌의 제주어로 글쓰기는 2023년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귀포신문’에 8회에 거쳐 연재했던 기록물을 수록했다.

새로 마련한 코너인 제주어를 만나다에서는 ‘제주어에 추억을 담다(김성용)’ 등 4편이 실렸다. 제주어에 추억을 담다는 ‘자리젯, 감저뻿데기, 개역, 주넹이, 쉰다리’ 등 9개 어휘에 얽힌 필자의 추억이 담겼다.

제주어 이야기는 ‘소섬에 수도 나건디 오래지 안헷어: 섬 속의 섬, 우도 사람들의 물 이야기(김보향)’ 등 세 편이 실렸다.

‘제주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말입니다’를 기치로 제주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어연구소의 연간 기록을 휘보로 담았다.

책의 발간사에는 “좋은 원고를 보내준 분들께 고마운 뜻을 전한다”며 “갑진년 올해도 모든 분의 건강과 더불어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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