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년 만에 순유출 전환 이후 올해까지 이어져…서울 등 수도권은 순유입‧지방은 순유출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가 14년 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에도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제주 이동자수는 총전출이 9717명, 총전입 9171명으로 순이동 –54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687명이 순유출되며 지난 2009년 1015명 순유출 이후 14년 만에 제주인구가 순유출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1월 761명에 이어 2월까지 올해에만 벌써 순유출 1307명을 기록한 것이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3%), 충남(0.9%), 경기(0.5%) 등은 순유입, 울산(-1.3%), 경남(-1.3%), 제주(-1.0%) 등은 순유출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은 순유입이 이뤄졌고, 지방은 순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2월 전국 이동자수는 6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2월 인구인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은 16.2%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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