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귀포서 도당 선대위 출정식-국힘, “균형 잡힌 제주의 정치 필요” 호소
녹정, “진보층 적극 지지 이끌 것”…오늘부터 인쇄·시설물·확성장치 사용 가능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오늘) 제주지역 각 정당과 후보들은 출정식과 함께 13일간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소통 일정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한다. 지 역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가운데 선거 숭리를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기 위한 마음 다잡기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당위원장인 위성곤 서귀포시 후보는 선대위 출정식 직후인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연다. 문대림 제주시갑 후보는 오후 7시 선거사무소(노형동)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김한규 제주시을 후보는 30일 오후 2시 구 세무서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혁신’ 선대위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치교체를 위한 담대한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양쪽 날개로 나는 균형 잡힌 제주 정치를 만들어 달라”,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광철 제주시갑 후보는 28일 오전 0시 제주시 이호동 한 편의점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고 후보는 오후 6시 30분에는 선거사무소(연동)에서 출정식을 예고했다. 김승욱 제주시을 후보는 오후 6시 제주시 인제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고기철 서귀포시 후보는 오후 7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경선 상대였던 이경용 전 예비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열고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녹색정의당 제주시을 강순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인제사거리에서 아침 유세로 선거일정을 시작한다. 강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도민카페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한다. 오후 6시 30분 인제사거리에서 저녁 유세로 첫날 공식 선거운동을 정리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유권자들과 만난다.

현애자 본부장은 “녹색정의당에게 이 사회의 주인인 노동자들과 농민들의 지지가 모이고 있다”며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장애인 등 전통적인 진보 지지층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모아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부터 후보들은 인쇄물·시설물 등과 확성장치(오전 7시~오후 9시)를 사용한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오전 7시~오후 11시), 언론매체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들도 특정 정당·후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소품(길이·너비·높이 25㎝ 이내)을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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