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8일부터 출하농자 지정 신청
전용상자 비용 등 2억3000만원 지원

‘상큼미’로 감귤과 또다른 매력으로 고소득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풋귤이 올해 출하 준비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감귤의 유통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8일부터 5월 3일부터 2024년산 풋귤 출하농장 신청을 받는다.

풋귤은 덜익은 감귤로 황산화 물질 등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미용과 건강기능 등 효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풋귤 판매수익은 2021년 499농가·24억원, 2022년 386농가·23억원, 지난해 406농가·21억원이다.

도는 올해도 풋귤출하농장에 출하 전 과원 관리교육과 출하 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1개 당 640원의 전용 상자 구입비, 한 건당 2000원의 택배 운송비 등 총 2억3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수확기에 가까울수록 기능성 성분이 떨어지는 특징과 극조생 감귤 출하시기와 유통 혼선 방지 등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한편 출하기간 외 풋귤 출하 사례가 발견될 경우 비상품감귤 유통으로 간주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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