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아열대상 약용식물 재배시험장으로 서귀포시 상효동 속칭 `법호촌'지역이 지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2월 서귀포시 상효동 2072 일대에 대한 전문가 현지조사에서 기온, 토양, 강수량 등 자연조건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아열대식물재배 적지로 판명되자 지난 달부터 재정경제부를 통해 국유재산 관리환 및 공유재산 교환 절차를 밟고 있다.

식약청은 이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10월부터 사업부지 5만6000㎡에 대한 기반정비 등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100억원을 투입, 아열대 약용식물 재배 및 실험실 등 시험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도는 이 시험장이 21세기 전략산업인 BT(생명공학기술) 및 한방산업 활성화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충은 물론 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12명이 상주하는데 따른 4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또 아열대 약용식물재배시험장 유치로 21세기 신지식 전략산업인 BT산업, 제주한방산업 종합발전계획,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건립사업과 연계한 아열대성 약용식물재배를 확대함으로써 감귤대체작물 보급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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