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부장 문화를 뒤집는 여성들의 반란기행이 시작된다.
(사)제주여민회는 오는 28∼29일 1박 2일간 제주의 신화와 역사 속의 여성인물을 발굴하고 여성모델을 찾아보는 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내 18세 이상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제주시내를 시작으로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등 도내 곳곳을 찾아 여행한다.

소설가 한림화씨의 안내로 이뤄지는 기행 프로그램에서는 최정숙, 고수선 등 여성 선각자들의 삶을 되새겨 보고 일제의 수탈과 여성의 저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해녀항쟁의 현장을 방문하고 생존해 해녀들의 증언을 토대로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번 기행은 현재 가부장 문화를 여성주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등 실질적인 제주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역사 속 여성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제주여민회에서 받고 있다.
문의)756-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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