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훼손지에 대한 자생식물이 복원된다.
제주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라산연구소는 수목시험소, 난대산림연구소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한라산 해발 1650-1700m인 윗세오름일대에서 한라산 아고산대 자생식물인 국수나무, 산수국, 떡버들 등 자생식물 복원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복원되는 식물은 제주도수목시험소가 증식한 산수국 2000그루, 국수나무 1000그루, 난대산림연구소가 증식한 떡버들 및 꽝꽝나무 각 1000그루, 주목 300그루 등 모두 5종 5300그루다.

한라산연구소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한라산 장구목 일대와 서북벽 정상 일대 훼손지 등에 시로미, 털진달래, 산철쭉 등 한라산 아고산대 자생식물 11종 3만5500그루를 복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목시험소는 한라산 정상 부근에만 자생하는 제주 특산식물인 '한라장구채' 200여그루를 지난달 자생지인 한라산 백록담 북벽 일대에 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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