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일반계고등학교에 도내 다른 지역 고교 1학년 151명이 전학을 신청했으나 9%를 밑도는 13명에게만 전학이 허용될 전망이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외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이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원하는 학생수는 지난해 보다 25명 늘어난 1순위 남자 1명, 여자 5명 등 6명과 2순위 남자 72명, 여자 73명 등 145 명이다.

반면 지난달말 현재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결원은 남자 7명, 여자 6명 등 13명으로 나타나 해마다 심한 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학신청자중 연합고사를 치르지 않고 제주시외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1순위 학생은 모두 6명으로 서귀포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순위 학생들은 13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하게 된다.
지난해 제주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원한 학생수는 126명으로 이 가운데 84명만 전학이 허용됐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결원이 발생하면 월 1회 전학학교를 배정받게 된다"며 "1순위가 우선이고 그 다음은 추첨으로 정해진 전학순서에 의해 차례로 전학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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