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날부터 도신기록ㆍ대회 신기록 쏟아져

‘우리는 하나, 꿈도 하나’를 기치로 내건 제41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주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협의회, 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52개 종목에 걸쳐 1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2시부터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식전공개행사, 개막식, 식후 공개행사로 이어졌다. 오후 3시 연합악대의 팡파르 속에 개식통고가 이뤄진 가운데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개막식은 절정에 달했다. 이어 현향탁 부대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화려한 폭죽쇼가 펼쳐졌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대축전이 되도록 대회기간 동안 빈틈없이 경기운영은 물론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체전 기간 서귀포시에서 뜻 깊은 추억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기 게양에 이어 도체육계 원로인 박성관씨가 성화를 합화하고, 마지막 성화주자인 태권도 유망주 이윤석 군(아라중 3년)에 의해 성화가 점화됐다. 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자축의 팡파르”라며 “온 도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과 단결된 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선수ㆍ심판 대표의 선서에 이어 식후공개행사가 열렸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도민 2만여명이 참석해 화합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 신기록·대회 신기록,타이기록(20일·괄호안은 종전기록)

▲역도 △남자 일반부 94㎏급 (도 신기록)=①김민재(제주시 삼양동) 인상 166㎏(150㎏), 용상 197㎏(195㎏), 합계 363㎏(342㎏) △여중부 53kg급(대회신)=①김다민(제주중앙여중) 인상 57kg(50kg), 합계 126kg(125kg) △남중부 53kg급(대회신)=①정한솔(제주중앙중) 인상 83kg(70kg), 용상105kg(98kg), 합계 188kg(168kg) △여고부 48kg급(대회타이)=①신은정(남녕고) 용상 70kg

▲육상 △남자 일반부 포환던지기(도 신기록)=①이승훈(제주시청) 15m50(14m59) △여중부 100m(대회신)=①임수현(이라중) 12″88(13″00)

▲사격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대회신)=①부소희, 강혜원, 김나희(제주동여중) 1088점(1086점)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대회신)=①허유경, 최진효, 변효진(남녕고) 1128점(1120점)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대회신)=①문현규, 오재호, 이병균(함덕중) 1643점(16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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