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은 ‘도민체전만 열면 비가 내린다’는 이른바 ‘도체비’ 징크스에서는 다행히 벗어났으나 나머지 체전기간에는 일부 비날씨와 황사가 예보돼 관계자들이 차질 없는 대회 진행에 걱정.

○…이번 도민체전은 52개 종목에 걸쳐 1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가운데 2개 행정시 경합 구도를 보완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종목별 읍면동 단위 대항 외에도 동호인 및 직장 대항, 재외도민 대항, 자율스포츠클럽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기존 도민체전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모습.

○…특히 탐라대학교는 당초 5월로 예정했던 학교축제를 체전기간인 20~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상을 정립하고 모터쇼와 가요제 동아리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대학생들의 낭만을 도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어서 눈길.

○…도민체전 주관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체전은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도민체전인 만큼 도민의 화합에 중점을 둬 모두가 함께하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

○…그러나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관람객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가 입구도로 뿐만 아니라 법환마을 진입도로의 왕복 4차선 중 2차선을 점거, 교통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대책은 개선해야 점으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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