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선수단 '우승'ㆍ서귀포시 선수단 '준우승'

‘우리는 하나, 꿈도 하나’를 기치로 내건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52개 종목에 1만3963명의 선수단이 참석, 1966년 도민체전 출범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기록면에서도 신기록 41개를 쏟아내는 등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양수연 선수(제주대 2년ㆍ서귀포시)가 선정됐다.

우수선수로는 일반부 역도에서 도신기록 6개를 작성한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 이지민 선수(수영ㆍ남녕고), 정한솔 선수(역도ㆍ제주중앙중), 안지만 선수(육상ㆍ도남초)가 각각 뽑혔다.

종합성적에서는 일반부의 경우 1924점을 획득한 제주시선수단이 우승을, 1453점을 얻은 서귀포시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고등부는 한림공고가 우승, 남주고가 준우승했으며, 여자고등부는 제주중앙여고가 우승, 신성여고가 준우승했다.

중학교부와 초등학교부에서는 제주시교육청선수단이 우승을, 서귀포시교육청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도민화합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제는 제주도가 대한민국 1%를 넘어 세계의 1%로 향해 가는 자신감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체전 폐회식에 앞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축구결승전에서는 제주중앙고가 서귀포고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일반부에서는 제주시 이도2동이 구좌읍을 1:0으로, 여자부에서는 서귀포시 영천동이 동홍동을 1:0으로 각각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