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내내 썰렁한 관중석 '옥의 티'…축구전용구장 육상 등은 못치러 아쉬워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처음 열린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전이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체전은 초등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1만3963명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으로 꾸려져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기록면에서도 도신 10개, 대회신 30개, 대회타이 1개 등 신기록 41개가 수립되는 등 무난한 성과를 거뒀다.

역도에서는 남자 일반부 김민재(제주시 삼영동) 선수가 도신기록 6개를 작성한 것을 비롯해 대회신기록 13개, 대회타이 1개 등 20개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수영에서도 남자 일반부 정문흠(서귀포시 중문동) 선수가 접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각각 도신기록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대회신기록 9개 등 모두 11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육상에서도 도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5개 등 7개의 신기록이, 사격에서도 대회신기록 3개가 나왔다.

그러나 체전 기간 주경기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썰렁했던 점은 ‘옥의 티’였다. 이 경기장에서는 씨름과 축구 결승전만 열려 체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했다.

축구전용구장의 특성상 대회 주종목인 육상 등의 경기를 치를 수 없었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행정시를 돌아가며 윤번제로 치러질 앞으로의 도민체전의 과제로 남게 됐다.

◇도 신기록ㆍ대회 신기록(괄호안은 종전기록)

▲역도
△남자 일반부 94㎏급 (도 신기록)=①김민재(제주시 삼양동) 인상 166㎏(150㎏), 용상 197㎏(195㎏), 합계 363㎏(342㎏)
△여중부 53kg급(대회신)=①김다민(제주중앙여중) 인상 57kg(50kg), 합계 126kg(125kg)
△남중부 53kg급(대회신)=①정한솔(제주중앙중) 인상 83kg(70kg), 용상 105kg(98kg), 합계 188kg(168kg)
△여고부 48kg급(대회타이)=①신은정(남녕고) 용상 70kg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도 신기록)=①정문흠(서귀포시 중문동) 25′98″(26′44″)
△남고부 혼계영 400m(대회신)=①이지민,김민규,김병효,임희원(남녕고) 4′19″18(4′23″75)
△남중부 자유형 200m(대회신)=①이지홍(제주서중) 2′04″56(2′21″55)
△남중부 자유형 400m(대회신)=①이지홍(제주서중) 4′25″28(4′43″87)
△남고부 배영 100m(대회신)=①이지민(남녕고) 1′01″24(1′04″00)
△여초부 접영 50m(대회신)=①김수진(중문초) 35″02(35″12)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대회신)=①양보영(제주시 우도면) 4′31″70(4′35″20)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도 신기록)=①정문흠(서귀포시 중문동) 24″23(24″58)
△남고부 배영 200m(대회신)=①이지민(남녕고) 2′13″24(2′17″83)
△여초부 자유형 50m(대회신)=①김수진(중문초) 31″09(31″59)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대회신)=①이순영(제주시 우도면) 27″29(27″47)

▲육상
△남자 일반부 포환던지기(도 신기록)=①이승훈(제주시청) 15m50(14m59)
△여중부 100m(대회신)=①임수현(이라중) 12″88(13″00)
△여자 일반부 800m(도 신기록)=①손수연(서귀포시 대륜동) 2′14″02(2′14″51)
△남초부 멀리뛰기(대회신)=①안지만(도남초교) 4m91(4m71)
△여중부 3000m(대회신)=①김재은(제주중앙여중) 11′59″73(12′05″79)
△여고부 높이뛰기(대회신)=①신민경(남녕고) 43m39(41m34)
△남초부 높이뛰기(대회신)=①송종원(도남초교) 1m50(1m41)

▲사격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대회신)=①부소희, 강혜원, 김나희(제주동여중) 1088점(1086점)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대회신)=①허유경, 최진효, 변효진(남녕고) 1128점(1120점)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대회신)=①문현규, 오재호, 이병준(함덕중) 1643점(16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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