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좋아 매 승부처마다 승리하며 최강 입증

제주도청 여자 유도팀이 전국실업유도최강전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청은 25일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해시청을 4대3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제주도청은 이날 벌어진 여자 일반부 준결승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기며 결승에 올랐다.

제주도청 유지영(48㎏급) 선수와 양미영(63㎏급) 선수가 인천동구청 소속 상대 선수를 기권승으로 이겼지만 두번째, 세번째 경기를 기권패하며 인천동구청과 2대2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전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복희 선수(-70㎏급)가 인천동구청 박미선 선수를 상대로 오금잡아당기기 한판 승으로 제압하며 3대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조혜진(+78㎏급)이 인천동구청 최숙이에게 유효패로 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를 결정짓는 주장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제주도청 조혜진은 이전 경기에서 패했던 최숙이와 또 한번의 승부를 치러야 했다.

승부는 조혜진의 승부로 끝났다.

조혜진은 주장전에서 인천동구청 최숙이를 누르기 한판승을 이기며 제주도청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결승 또한 박빙의 승부였다.

제주도청은 결승서 동해시청과 맞붙었다.

유지영과 양미영, 이복희가 승리를 거두며 3승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 지면서 3대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혜진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혜진은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에서 동해시청 정희현을 지도승으로 누르며 제주도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제주도청은 이로써 개인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제주도청은 뒷심이 좋았다.

승부처마다 조혜진의 눈부신 활약으로 준결승과 결승에서의 박빙의 승부에서 이기며 단체전 최강임을 입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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