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열릴 한국-네덜란드 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생중계 예정

올해 여름밤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함성으로 무더위를 날린 것도 좋을 듯하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잇따라 열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월드컵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네덜란드의 평가전 경기를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후 치러질 아시안컵대회 등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축구경기를 악천후나 밤늦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월드컵경기장 대형전광판으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중 1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 오는 6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이라크간 축구경기의 초대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여름밤 시원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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