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중학축구 먼저 1승…야구는 패해

스포츠 영재의 산실 역할을 해온 제 36회 전국 소년체육대회가 26일부터 나흘동안 김천시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소년체육대회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선수 1만2000여명이 참석하고, 초등학교 17종목, 중학교 31개 종목의 대회가 치뤄진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여자체육의 활성화와 체육수업의 연계성을 고려해 소프트볼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제주도선수단은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대구로 출발,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에 참가한다.

제주도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등 모두 22종목에 선수 436명이 출전하는데 임원 127명도 대동, 모두 5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체급종목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모두 30개에서 35개의 메달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5일 개막식에 앞서 안동고축구장에서 열린 남자중학부 축구 예선경기에서는 제주선발이 경북 안동중학교를 승부차기까기 가는 접전끝에 4-2로 누르며 개막전 첫 승을 장식했다.

제주선발은 이날 경기에서 전, 후반 득점없이 비기며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제주중학교, 오현중학교, 대정중학교, 중앙중학교, 제일중학교, 서귀포중학교 등 6개 학교 선수들로 구성된 제주선발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으로 안동중학교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제주선발은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정도 떨쳐 버릴 수 있게 됐다.

제주를 대표해 중학야구에 출전한 제일중학교가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나머지 경기에 부담을 갖게 됐다.

제일중학교는 25일 경북중학교와의 중학야구 첫 경기에서 2-11로 5회 콜드게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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