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첫 날인 26일에 이어 이틀째인 27일에도 제주도선수단은 금맥을 캐지 못했다.

김천시 등 경북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인 26일 제주도선수단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한데 이어 27일에도 은메달 1개, 동메달 9개를 따는데 그치면서 금맥 찾기를 대회 3일째인 28일로 넘겼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현재까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4개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배드민턴과 복싱, 남중부 축구에서도 메달을 확보, 향후 경기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 날인 26일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에서 첫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제주중앙중 구현욱 선수는 이날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만형 50㎏급에 출전, 예선부터 4강까지 판정승으로 상대를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구현욱은 결승서 광주 최태국과 일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판정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렸다.

유도에서도 은메달 1개가 나왔다. 포항시 홍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70㎏급에 출전한 신성여중 권희숙 선수는 예선과 8강을 판정승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 경기 이주원을 지도승을 누르며 결승에 올랐지만 경북 박연지에게 지면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태권도에서는 동메달 2개가 보태졌다. 신성여중 현유정과 대정중 문서라 선수는 이날 영천시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밴터급과 페더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4강전에서 인천 김소희와 전북 안해인에게 각각 판정패 당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은메달을 수확했던 유도와 역도에서도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포항시 홍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중부 52㎏급에서 신성여중 정유라 선수는 4강에서 강원 임하연에게 판정패 당하며 동메달에 머물렸다.

또한 해양과학고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경기에서 제주 소년 역사들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중앙중 김지현과 정한솔이 그 주인공인데, 김지현은 합계서 1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미완의 대가’인 정한솔은 인상에서 85㎏을 들어올리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한솔은 이날 경기에서 용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109㎏과 194㎏의 바벨을 들어 올리며 메달의 꿈을 실현 시키려 했지만 아쉽게 4위에 머물렸다.

대회 2일째인 27일 씨름에서 은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한림초 김재홍 선수는 27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용장급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는 저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한 점차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렸다.

초등부 청장급에서는 한림초 김태성 선수가, 초등부 장사급에서는 한림초 신재혁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제주 선발팀은 이날 안동고 축구장에서 열린 중학축구 8강전에서 경기 과천 문원중을 2대 1로 꺾으며 4강행을 결정, 동메달을 확보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날 동메달만 9개가 쏟아졌다.

제주서중 김정호 선수는 이날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만형 39㎏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는 아라중 홍슬기와 최성광 선수가 남중부 라이트 웰터급과 웰터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고, 신성여중 우은지 선수도 여중부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세화중 박규태 선수는 유도 남중부 -55㎏급 4강전에서 대구 권재덕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역도 남중부 85㎏급에 출전한 장봉림 선수는 인상에서 100㎏를 들어올리며 동메달 행렬에 가세했다.

사격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동여중 강혜원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모두 376점을 쏘아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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