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대회 3일째 36개 메달 획득…축구ㆍ복싱 2체급 결승 진출

제36회 전국소년체전 대회 3일째인 28일 제주도선수단은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이날 이틀동안 소식이 없던 금메달 낭보가 전해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또한 중학축구에서는 제주도선발팀이 8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금메달은 테권도와 체조에서 나왔다.

제주 중등 태권도를 대표하는 아라중 이윤석 선수는 이날 남중부 헤비급에 출전, 무난한 실력으로 결승까지 진출, 결승서 상대 선수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윤석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이번 금메달로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체조에서는 제주서중 허선미 선수가 금맥을 캤다.

허선미는 이날 여중부 체조 평균대에서 우아한 동작과 기술을 선보이며 14.1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선미는 도마에서도 12.825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제주를 대표해 이번 체전 중학축구에 출전하고 있는 제주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부평동중을 3-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제주 축구인들의 가슴을 설래게 했다.

제주선발팀은 이날 열린 부평동중과의 경기에서 안진범(제주중)의 2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가던 제주선발팀은 후반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3골을 합작, 1골에 그친 부평동중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제주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서 29일 결승전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라중 이중윤 선수는 남중부 다이빙 3m스프링에서 242.10의 점수를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 여중부 53㎏급에 출전한 제주중앙여중 김다미 선수는 용상에서 75㎏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인상과 합계에서도 56㎏, 131㎏의 바벨을 들어올리며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또한 신성여중 한예지 선수는 역도 여중부 58㎏급에 출전,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68㎏, 73㎏, 133㎏의 기록으로 동메달 3개를 거머줬다.

사대부중 변인영 선수도 역도 여중부 63㎏급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60㎏, 134㎏을 뽑아들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조천중 김영민은 남중부 다이빙 3m스프링에서 234.60점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제주서중 박상운 선수는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 50㎏급에서, 사대부중은 남중부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선발팀은 배드민턴 여초부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 당초 메달목표를 상회하는 모두 36개(금메달 2, 은메달 6, 동메달 28개)를 획득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축구 중학부와 복싱 2체급에서 결승에 진출, 결과에 따라서 금메달 갯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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