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업소용 용기 지도ㆍ관리 강화…방역소독 병행

제주시는 영업용으로 비치돼 업소에서 관리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이 제때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수거용기에 대한 지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현재 주택가용 수거용기는 주1~2회 자동세척차량을 이용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반면 업소용인 경우 해당 업소 측에서 용기세척을 직접 해야 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고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수거용기를 업소 밖에 내놓는 등 비위생적이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

제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세척차량 4대를 주야간 2교대 운행해 업소용 및 주택가 수거용기를 세척하고 악취저감제를 활용해 배출장소 방역소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업소용 수거용기인 경우 해당 업소에서 세척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과태료 부과 사례는 없었으나, 앞으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업소용 수거용기에 대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시내에 비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는 주택가용 2900여개, 업소용 3900여개 등 총 6800여개로 제주시의 음식물쓰레기 1일 발생량은 130여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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