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부산컵 멕시코와 개막전서 두번째골 작렬…한국 U-20대표팀 첫 승

제주유나이티드 심영성이 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7 부산컵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상승 무드를 탔다.

U-20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 심영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8분, 2번째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미국전을 가상으로 해 펼쳐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심영성은 활기찬 공격력을 보이며 플레이의 합격점을 받았다.

심영성이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멕시코 배후지역을 예리하게 침투하는 특유의 스피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심영성은 몇차례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표정이 역력했다.

한국팀은 일단 멕시코를 2-0으로 이기며 U-20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미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심영성의 일차 목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U-20 한국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심영성이지만 주전 자리가 보장되 있는 것은 아니다.

워낙 화려한 공격진들이 포진해 있다보니 자칫 하다가는 후보군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영성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매경기마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려고 애쓰고 있다.

심영성은 경쟁도 경쟁이지만 팀내 부상당한 선수들이 빨리 쾌유해 팀 플레이의 극대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다음이 경쟁이란 논리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심영성. 일단 한국팀은 U-20 월드컵에서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영성은 반드시 팀이 4강에 진입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심영성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제주도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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