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주민들 욕구의 반영으로 생각하며 서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7대 총선 제주시ㆍ북제주군 乙선거구 김우남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한 뒤 “기업으로부터 부정한 ‘돈’을 일체 받지 않는 등 깨끗한 정치 실현에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정치개혁에 있다”고 전제, “크로스보팅을 일반화해 국회의원이 소신을 가지고 국정에 임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원내정당화를 통해 정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요인에 대해 6년간 도정을 담당하면서 다져진 지역기반과 선거환경의 변화로 TV토론이 활성화되면서 정책선거가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김 당선자는 그러나 “TV토론이 정책선거에 기여한 측면은 있지만 백화점나열식의 주제선정으로 후보간 차이점 부각에는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방송사별로 주제를 달리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지역공약과 관련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특별자치도 성공적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상하이, 싱가포르 등과 같이 법인세를 15% 이하로 인하, 외자유치의 원활을 도모하고 국제자유도시 추진사업에 따른 국비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 함께 제주 1차산업 보호ㆍ육성을 위해 △감귤의 자유무역협정(FTA) 직접피해품목 지정 △밭작물직불제 도입 △농가부채 경감 등 총선공약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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