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시험장 19명 연구인력 갖춰 출범

 

1991년 제주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탄생했으나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능을 잃었던 고품질 감귤연구의 산실인 감귤시험장이 새로 출발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6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옛 감귤연구소 자리에서 감귤시험장으로 이름을 바꿔 현판식을 개최했다.

 

난지농업연구소 감귤시험장은 19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발했다.

 

감귤시험장은 이에  따라 전남 나주에 있는 배 시험장, 경북 군위에 있는 사과시험장과 대등한 수준의 기구를 갖추게 되었다.

 

감귤시험장은 내년 13명의 연구 인력을 추가하기 위해 현재 행정자치부에 증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감귤시험장은 앞으로 농업개방화 시대에 대응, 수입오렌지와 경쟁력 있는 감귤 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 기술 개발 및 부가가치 연구 등 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감귤시험장의 전신은 1991년 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 제주감귤연구소.

 

그러나 제주감귤연구소는 2002년 제주농업시험장 감귤과로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 6월4일자로 대통령령으로 감귤시험장으로 복원됐다.

 

한편 감귤시험장은 이날 현판식에 앞서  제주대학교 문두길 교수를 초청,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기념 특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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