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10월말까지 특별전…20여점 선보여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이중섭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이중섭, 추억속에 그리는 서귀포의 꿈'이라는 주제로 이중섭 미술관 1층 상설 전시실에서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작품 20여점이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이중섭 화백이 서귀포시에 머물면서 1년간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서울소재 가나아트는 이중섭 화백의 진품을 그림을 보유하고 있는 소장자들을 만나 전시회에 출품하는 작품을 대여할 계획이다.

서귀포를 주제로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섶섬이 보이는 풍경, '은지화', '파란개와 어린이' 등은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함께 서귀포로 피난을 왔을 때 마지막으로 누렸던 행복한 시간을 그린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또 가족들과 떨어져 어려운 삶을 살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이중섭 화백의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중섭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앞서 8월30일과 31일 이틀간 휴관하고, 1층 상설전시관 조명 및 작품 교체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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