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ㆍ노회찬ㆍ권영길 후보, 어제 기자회견…지지호소


민주노동당이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은 이날부터 제주시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전국 11개 권역별로 5일씩 순회경선을 실시하고 각 권역별로 투표 첫날 대선주자들의 합동기자회견을 열며, 투표 마지막날에는 합동유세와 개표를 실시한다.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후보(기호순)는 경선 첫 지역인 제주에 내려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17대 대통령 선거 민주노동당 후보 선출 제주지역 투표시작을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선후보 3명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후보 선출을 임하는 입장과 정견을 밝히고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과 다양한 공약을 통해 당심(黨心)과 민심을 함께 잡기 위한 정치일정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의 선거인단 수는 민주노동당 당권을 가진 선거인단 총 4만8000여 명 중 699명에 불과하지만 제주지역 결과가 타지역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 후보진영은 제각각 제주선거본부 출범식 등을 개최하며 당심잡기를 펼치는 등 제주지역에 공을 들여왔었다.

한편 제주지역 경선투표는 24일까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투표 마지막날인 24일 오후 7시 제주시민회관에서 당원들과 3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대회를 연다.


제주 후보 선출대회는 후보들의 정견발표, 대선승리 영상상영과 함께 제주지역 투표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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