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태계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의 재정비를 위한 주민공람이 실시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곶자왈 지역에 대한 정말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계 보전지구 등급변경안을 마련하고 오는 27일부터 9월16일까지 20일간 곶자왈 지역 재정비를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곶자왈 재정비 사업은 2006년 4월28일부터 2007년 2월27일까지 실시된 국토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주대학교 등 3개 기관 공동용역에 의해 최종안이 마련됐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생태계 보전지구 내 1등급과 2등급은 1.22㎢, 7.18㎢가 각각 증가했으며 3등급은 13.62㎢가 감소했다. 또 4-1등급은 1.60㎢가 증가했고 4-2등급은 0.92㎢가 감소했다. 5등급은 5.54㎢가 증가했다.

따라서 1∼2등급으로 상향되는 지역의 경우 모든 행위가 금지됨으로써 곶자왈 지역에 대한 보전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1∼2등급으로 상향된 지역은 식생환경이 이전보다 나아졌거나 희귀식물이 새롭게 발견된 곳이며, 하향조정된 지역은 개발사업이 이뤄진 곳이다.

곶자왈 전체 면적은 109.9㎢로 제주도 전체면적의 6%에 해당되며 사유지가 66.1㎢로 60.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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