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의 23.9%에 이르는 감귤 주산지 남원읍(읍장 오금자)이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남원읍은 21일 농촌지도자남원읍회(회장 오평관) 주관으로 농업인단체와 감귤재배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귀리 소재 해성농장에서 감귤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매솎기 발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올해의 경우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감귤나무 상태가 좋아 평년에 비해 열매가 많이 달린 반면 낙과율은 낮아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감귤열매솎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에따라 열매가 기준치 이상으로 큰 극대과와 열매가 작은 극소과 및 상처과 등을 솎아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키로 했다.

남원읍은 이달말까지 발대식 개최 등 각종 홍보전을 펼쳐 감귤재배 농민들의 참여분우기를 조성한 뒤 내달부터 대대적인 감귤열매솎기에 나서기로 했다.

남원읍은 감귤재배면적이 512만㎡에 이르는 제주 최대 감귤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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