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문학서 6강 플레이오프 타진

“지금부터 시작이다” 제주유나이티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공세를 갖추고 있다.

제주는 지난 19일 홈인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현재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상승세를 오는 25일 저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18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도 이어나갈 기세다.

지난 전남과의 경기는 8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은 것 이외에도 경기를 지배함에도 마무리가 부족해 승수를 쌓지 못했던 징크스아닌 징크스를 떨쳐버린 경기였다.

그 곳에는 팀의 주포인 조진수와 히칼딩요가 있엇다. 조진수는 전남전 첫 골을 작렬시키며 골맛을 봤고, 히칼딩요는 감독의 요구에 보답이라도 하듯 K-리그 첫 공격포인트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결승골을 쏘아올린 김재성의 복귀는 제주의 미드필드진의 안정성을 더해주고 있다. 정혜성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말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반증이다.

그동안 자신감이 결여된 선수들은 번번히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에 날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런 자신감 결여는 전남전 2골로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를 통한 골 결정력 문제도 어느정도 보완됐다. 특히 김재성의 복귀는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이끄는 열쇠로 공수 균형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제주에서 김재성이 할 일은 많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1차로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격시에는 강력한 중거리포와 짧은 패스를 통한 원활한 볼 배급으로 공격의 물코를 트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재성의 복귀, 그리고 복귀 골은 제주에게는 희망적인 얘기다.

이외에도 올림픽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요한까지 합세, 한차원 높은 공격 플레이로 인천을 제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가 부상중이지만 제주의 수비진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어 이번 25일 인천전은 한번 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제주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서는 인천뿐만 아니라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지지 않은 경기를 해야만 하지만 전남전 승에 인천전 승리라는 결과만 이끌어낼 수 있다면 무서운 상승세로 6강 진입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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