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종합 스포츠 제전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8(월),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993년 제74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다시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는, 16개 시ㆍ도에서 23,638명의 선수단(임원 5,868명, 선수 17,7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1개 종목에 걸쳐 광주광역시 일원 6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16개 해외지부에서 약 1,200여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하고 육상(마라톤 풀코스), 정구, 유도, 야구, 양궁, 당구, 복싱, 수상스키, 산악, 바둑, 검도, 소프트볼, 공수도 등 13개의 동호인 참가종목이 개최돼 엘리트 선수들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참가하는 보는 체전에서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체전으로 치러진다.

또한 이번 체전에는 KOC의 IOC 가입 60주년을 기념해 IOC 위원을 초청, 왈터 트로거 독일 IOC위원 등 6명의 IOC위원과 즈네카주 다케다 일본 NOC위원장이 개회식을 참관하고 주요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특히 이번 체전을 통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체육계 자정운동의 의지를 표명하고 체육계 전반에 걸친 자정운동의 실천과 확산을 위해, 개회식에서 선수, 지도자, 심판, 학부모, 경기단체 등 각계 대표가 자정결의 선서문을 낭독한다. 그리고 대회 기간중에 각 종목별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단 및 체육단체 임직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자정운동 홍보와 서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체전기간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 이벤트 광장 내에 대한체육회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뮬레이션 스포츠 체험 및 각종 기념품을 제공한다.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의 경기일정과 결과, 종합득점, 메달 및 다관왕 정보, 신기록, 참가선수 정보 등 각종 정보는 국민 누구나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에 링크되어 있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정보제공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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