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창작가곡을 발표해오고 있는 제주늘푸른음악회(회장 진군흠)이 제6회 제주늘푸른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17일 저녁 7시30분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에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비치미 오름에 핀 겨울들꽃(시 고병용·곡 이상규)' 등 창작가곡과 '신양리의 밤(시 강윤심·곡 안경수)' 등의 노동요와 창민요, '제주 꽃동산(시 김출근·곡 안경수)'과 같은 창작동요가 무대에 올려져 포근한 제주의 정서를 선사한다.

제주늘푸른음악회는 지난 1999년 진군흠 시에 의한 창작가곡합창곡발표회를 시작으로 매해 발표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그동안 발표됐던 창작가곡들을 모아 '제주늘푸른음악회 창작가곡 1집'을 발매하는 등 제주지역의 독창적인 제주의 노래를 널리 발굴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늘푸른음악회에는 바리톤 양용석, 피아노 한혜정, 소프라노 현선경, 테너 최승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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