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장' 제 도입ㆍ초등교육 박사과정 신설 등 7개 통합 합의안 마련

한때 제주교대생들의 반대운동에 봉착했던 제주대-제주교대 통합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부총장'제를 도입하고 초등교육 박사과정을 신설하는 등 7가지 통합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나온 합의안이다.

제주대와 제주교대는 11일 오후 5시 제주KAL호텔에서 '2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통합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통합추진위에는 제주대에서 고충석 총장과 양진건 학생처장 등 6명, 제주교대는 김정기 총장과 김민호 교수 등 6명이 각각 참석했다.

양교의 통합합의안은 '교육대학을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 구축 및 초등교사 교육의 질과 환경 개선' '제주대와 제주교대 교수의 연구환경 개선' '교육대학의 자율적 관리체제 유지 및 부총장(교대 출신) 도입'이 핵심이다.

또한 '초등교육 전공 박사과정 신설 및 초등 예비교사 해외연수 제도화' '교육감 추천 입학전형 도입 및 지역가산점 부여' '타학과 학생들의 교육대학으로의 전과, 복수전공 이수, 부전공 이수 불허' '제3자가 참여하는 대 사회적 약속이행 선언 및 통합조건이행추진위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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