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측량 완료 협의 착수…주차장 문제는 남아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해안진입로에 대한 도로지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성산읍 신양리 지역 주민들이 건의해 온 해안 진입도로롤 공부상 도로로 지정하기 위한 현황측량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안 진입도로는 총 연장 5km로 제주도는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공부상 도로로 신규 등록,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성산읍 신양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 안길 확.포장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10년까지 6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마을 안길을 폭 20m, 길이 1200m의 도시계획도로로 확장된다.

제주도는 우선 내년도 1차사업에 30억원을 투입, 700m를 확장해 포장키로 하고 국비 15억원을 신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산포(섭지지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한 신양해수욕장의 관광자원 개발, 교통편의 제공 등을 위해 해안도로 도로 지정과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민 숙원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대부분 수용된 셈이지만 섭지코지 내 주차장 부지 환원 등의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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