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올들어 178명 검거…전년대비 15%↑

여객선 이용해 제주를 나가려다 해경의 단속에 적발되는 기소중지자(수배자)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9월까지 기소중지자 17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여객선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려다 해경의 검문검색에 걸린 것이다.

이들의 수배 유형을 보면 사기 25건, 도로교통법 위반 20건, 향토예비군법 위반 10건, 폭력 5건, 기타 1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5% 증가한 수치. 해경은 지난해 1~9월 모두 153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했다. 뱃길을 이용해 이도(離道)하려는 기소중자들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경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객선 이용객 대상 검문검색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안정된 치안상태를 확보하기 위해 강ㆍ절도범 검거활동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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